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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한창섭)이 매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국위선양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올해로 9회째 필리핀 케죤시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양원규·오홍권 삼천포서울병원 부원장, 필리핀 현지 의료선교사회 김종명 치과의사, 국제기아대책협회원, 치유로 열매 맺는 의료선교사회, 경남과학기술대 강다영교수, 한국국제대 김은희 교수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케죤시 블루칸에서 4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과 서울병원 환우들이 모금한 50만 원 상당의 구충제와 비타민을 전달하고, 1200여 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승연 이사장은 “제9차 해외의료 봉사활동은 그동안 펼쳤던 내과, 외과 등의 진료에 더해 국내 유일 절단 없이 당뇨족부괴사 등 난치성 질환자를 치료하는 우리 병원의 특성을 반영했다”며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의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우리 병원으로 직접 이송해 입원 및 고압산소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삼천포서울병원은 필리핀 결혼 이주여성인 로첼씨를 후원하면서 필리핀과 인연을 맺고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로첼씨는 지난 2009년 삼천포서울병원의 후원을 받아 부설 간호학원에서 조무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며 해외의료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지난 2016년 삼천포서울병원이 해외의료봉사때 발견해 완치시킨 난치성질환자인 로무알도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삼천포서울병원은 당뇨족부괴사로 절단의 위기에 처한 그를 한국으로 이송해 수술 및 고압산소치료를 진행, 절단 없이 완치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