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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가족처럼…’ 서남해거점병원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 당뇨족부괴사 등 난치성 질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5월 개원한 삼천포서울병원은 대학병원급의 무균 수술실과 MRI 3.0T(지멘스)등 첨단 의료장비, 전문 의료인력 보강과 의료시설에 투자해 중소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종합병원급으로 성장했다.
자체 예산 200여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총 4850㎡를 증축, 입원실과 음압병동 및 격리 병실, 임종실, 응급실, 종합검진실, 인공신장실 진료과목을 증설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고압산소치료센터이다.
센터는 2013년 11월 국내 최초 의료용 복실 12인용으로 개소해 국내 최초로 당뇨발과 고압산소치료를 접목,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병원은 지역 어업인들이 중증 잠수병을 앓아도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잠수병과 당뇨족부괴사, 버거씨, 가스 중독, 화상 등 3000명의 난치성 질환자들을 치료했다.
이처럼 삼천포서울병원이 난치성 질환자 치료에 독보적인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전담 의료진과 간호 팀의 수차례 해외연수 및 해외학회 참여, 선진 병원 견학으로 전문 지식을 쌓았고, 수십 만회 이상의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와 치료법을 정립했기 때문이다.
이승연 이사장은 “개원 이래 공공의료와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문 인력 보강과 의료장비 첨단화, 시설 현대화에 투자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압산소치료센터를 통해 난치성질환자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국내 최초 당뇨족부괴사와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한 당뇨족부괴사 집중치료실과, 피부괴사와 감염 등 화상 환자의 빠른 피부세포 재생을 위한 화상 중점치료실, 가스중독과 뇌경색, 뇌혈관장애, 당뇨합병증 등 잠수병 이외의 여러 난치병에 접목해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삼천포서울병원은 5일 고압산소치료센터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삼천포서울병원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