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무성 기자
- 승인 2024.06.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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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삼천포서울병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이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타귁시에 위치한 6.25참전 기념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필리핀 6.25참전용사와 가족을 대상으로 삼천포서울병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나눔봉사단이 공동 추진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한창섭 병원장을 비롯한 12명의 병원 의료진과 필리핀 현지 의료진이 합동으로 15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삼천포서울병원 임직원 20명과 KAI 나눔봉사단 5명, 삼천포요양원 2명, 진주보건대 간호학과 학생 10명 등 국내 자원봉사자와 필리핀 공군 군인병원 의료진과 장병, 필리핀 보훈처, 필리핀 참전용사회(PEFTOK) 회장, 치유로 열매맺는 나무의료선교사회 회원,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도 함께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호흡기, 피부과, 근골격질환 관련 의약품을 약 3000여 만 원 상당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골밀도검사장비, 초음파장비를 동원하여 신체 정밀검사도 시행했다.
KAI 나눔봉사단에서는 비행기모형과 학용품 등을 제공하고, 삼천포서울병원 임직원들이 모금한 60,000페소(한화 150여만원)와 병원 내 설치된 모금함에 환우들이 직접 기부한 6만2500페소(한화 170여 만 원 상당)를 필리핀 6.25 참전용사회에 전달하였다.
삼천포서울병원은 당뇨족부괴사 등 난치성 질환자를 발굴해,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초청 수술하고, 고압산소치료(특수치료)후 완치시켜 귀국시킬 예정이다. 과거에도 당뇨족부괴사 환자, 구순구개열 환자 등을 수술 및 고압산치료를 통해 완치시켜 귀국시킨 바 이싿.
필리핀 6.25참전용사 후원회장 JOVENA A. DAMASEN은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하여 정성어린 진료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한국의 의료봉사단에 감사함을 느끼며, 봉사단이 떠나간 이후에도 한국의 건강한 손길을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창섭 병원장은 “드디어 다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을 위해 애써 주신 6.25 참전 유공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뭔가 더 뿌듯한 거 같다. 1박 2일간 함께 해주실 필리핀 공군의료진과 보훈처, 한인총연합회 관계자분들, 나무의료선교사회 의료진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