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훈청장·병원장 일행
사천 방문해 병원과 교류 협약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은 6.25전쟁 70주년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필리핀 레이날도 마파구 보훈청장이 공식적으로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레이날도 마파구 보훈청장, 보훈청 국장, 보훈병원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3박 4일간 사천시에 머물렀다.

방문단은 삼천포서울병원과 의료분야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하고,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필리핀 보훈병원장 등 3명의 의료진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협진, 외과수술, 건강검진자 치료, 내시경 시술 등을 참관하고,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시설·전산장비 등을 체험했다.

필리핀 보훈청장의 방문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의 국외의료봉사로 맺어진 깊은 인연 때문이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5월 31일 필리핀 마닐라 6.25참전 기념관에서 6.25 참전 용사회를 대상으로 11차 국외의료봉사를 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차에 걸친 필리핀 국외의료봉사를 통해 총 1만 5000여 명을 진료했다.

/이영호 기자 hoho@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