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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성큼 다가온 고마운 이웃!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6-11-11 09:41:29 | 조회수 : 4950
 

어느 날 성큼 다가온 고마운 이웃!


김남희 (남해)




  우리가 살아가는데 이웃은 항상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이웃이라고 해도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이웃이 있는가 하면  고맙고 감사한 이웃이 있기도 하다.


  푸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유월 운동한답시고 줄넘기 줄을 들고, 두 발뛰기로 줄넘기를 하고 나서 한 발뛰기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동작을 몇 번 하는 순간 종아리에 누군가 사정없이 후리치는 느낌을 받아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당연히 얼음찜질과 평안한 안정으로 나음을 찾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기대는 어쩐지 심상찮은 느낌으로 변해갔고, 발등에 푸른 피멍이 자꾸 번져 나감을 알 수 있었다. 약간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이웃에 새롭게 자리 잡은 삼천포서울병원을 찾아 가게 되었다.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을 때만 해도 ‘별 일 아닐거야.’ 라는 기대와 긴장을 잔뜩 안고 기다렸는데 결론은

  “끊어지셨습니다. 오후에 수술해 드릴게요.” 로 들려왔다.

  가슴이 철렁하는 한마디였지만 어쩐지 그래도 가슴 한 구석에는 고마움의 씨앗을 떨어뜨려 주는 작은 희망으로 다가 왔다. 그 날 오후 나는 몸의 가장 큰 인대라고 하는 아킬레스건의 파열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수술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아킬레스건에 무지하던 자신이 그것에 대해 무척 관심을 가지고 수술 상처의 회복을 위해 나름대로 온 정신을 쏟고 있다. 평소에 남들이 뒷꿈치가 아프다거나 아킬레스건이 늘어났다고 하면 마음속으로 ‘왜 그런 곳이 다 아프냐?’ 라고 생각했던 자신이라 이번의 부상은 정말 충격적이던 것이다. 그것도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고 것이 더욱 그랬다.


  아킬레스의 어원을 찾아보면

아킬레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강력한 전사(戰士)이다.

아킬레스 어머니는 아킬레스가 태어나자 마자 육체적으로 불사신(不死身)을 만들기 위해 지옥의 강(Styx)에 몸을 담구었는데 이때 발목을 잡은 부위가 이 신비한 물에 닿지 않아 그곳만 약점으로 남게 되었다.

그는 나중에 이 부위에 활을 맞아 죽었다고 한다.


  정말 인간에겐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 내 자신에게도 이런 약점에 제동이 걸릴 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무척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그러나 지금 살고 있는 우리 농어촌과 가까운 곳에 새롭게 문을 열어 자리 잡고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이 나에게는 따뜻함으로 성큼 다가온 고마운 이웃으로 느껴진다.  언제 어떤 일이 생길 줄 모르는 우리 지역민의 마음속에도 고마움과 안심으로 한 몫 차지하게 되리라고 본다.

  집에서 회복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삼천포서울병원에 대해 감사함을 잊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를 든다면, 큰 도시로 가서 입원하지 않아도 되어 짧지 않은 입원기간 동안에 가족과 가까이 할 수 있었고, 나름대로 따뜻하고 정겨운 의료진과 현대 첨단장비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음이라 여겨진다.


  끝으로, 대도시의 화려한 환경을 뒤로 두고 이 지역민을 위해 우리 이웃에 가까이 올 수 있었던 원장선생님과 여러 병원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삼천포서울병원에 바라는 마음은, 찾는 이에게 항상 따뜻함과 평화를 안겨주는 밝은 미소와 환자의 건강을 위해 준비하는 구수한 된장냄새를 풍기면서 지역민의 건강의 파숫군으로 깊이 뿌리내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