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당뇨발 괴사증세가 재발했기 때문이지요.
내가 사는 경기도 P시에도 치료 병원은 많지만,
이곳만큼 치료를 잘해주는 곳을 찾지 못했기에
결국 또다시 찾게 된 것이지요.
제 경험에 따르면,
이곳 삼천포서욻병원의 고압산고센터는
8인용과 4인용 대형 챔버 위주로 운영중이어서
우선 답답함이 없고,
고압산소 치료를 처음 받는 환자들이라도
전문간호사가 챔버안에 함께 등승을 하면서
누구라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나같이 나이많고 허약한 사람에게는 특히 좋더군요.
게다가 무엇보다도 칭찬하고 싶은 것은,
환자의 상처 소독과 드레싱을 도맡아 하고있는
처치 담당자들인데요.
남녀 전문간호사들로 구성된 이 분들은 하나같이
아주 전문적이고도 자상하며 정성스러운 치료를 제공하는데,
제가 수도권의 여러 크고작은 정형외과를 다녀봤지만
여기만한 서비스를 받아본 일이 없습니다.
치료에 앞서 환부를 세척하고 크림을 발라주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처부위에서 피고름이나 죽은 살 등을 세세히 긁어내거나 잘라내줍니다.
새 살이 잘 돋아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필수 작업이라더군요.
그리고나서 드레싱을을 해주는데요.
열과 성을 다하는 그들의 진지한 치료과정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치료하면 안 나을 수가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뿐만 아니라, 치료 중에도 왜 그런 상처가 생겼는지,
안 생기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환자나 환자가족에게 상세하게 설명도 해주며,
나같이 나이많는 환자들에게는 운동방법이나 자세까지 세심하게 일러주기까지 합니다.
한 마디로, 죽어가는 발도 살려내는 병원과
살릴 수 있는 발도 죽이는 병원의 차이를 단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그들의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에 그분들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지는 못하지만,
삼천포 서울병원의 소독과 드레상을 담당하고 있는
처치 담당자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모두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