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210억 들여 ‘본관’ 신축 준공
지하 1층·지상 6층…진료 공간 확충
미래 50년 내다본 과감한 투자 평가
병원측 “최상 의료서비스 제공 기대”
승연의료재단삼천포서울병원이 미래 50년을 내다보고 추진한 본관 신축공사가 마무리 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3일 하영제 국회의원과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인, 이승연 이사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신축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신축 본관은 지난 2020년 10월 자체 사업비 21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6848㎡로, 기존 병원까지 포함하면 연면적 1만5459㎡에 400여 병상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본관 신축을 계기로 그동안 치료공간 부족으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가 겪던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여유 공간이 확보됨으로써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의료 장비 대형화, 진료 분야 및 진료지원 부서들의 직원 확충, 진료의 세분화가 가능해지고 음압 무균 수술실, 인공신장실 등의 대규모 확장도 가능해져 환자의 진단과 치료, 수술은 물론 회복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좁은 공간에서 불편하게 치료를 받아온 입원 환자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6인 이상 다인실 위주의 입원실을 1·2·3인실로 변경해 넓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가족들과 간병인 등이 마음 편하게 쉴수 있는 넓은 휴게 공간도 확보해 간호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지하 1층은 VIP물리치료와 도수치료센터, 수액주사실을 설치했다. 지상 1·2층은 외래진료실과 수술실(대학병원급 양압수술실), 임상병리실, 건강증진센터(종합검진센터, 일반검진센터, 내시경센터)가 들어섰고, 모든 건물을 리모델링해 안전한 시설물로 거듭났다.
이승연 이사장은 “본관 신축을 계기로 좋은 환경에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가볍다”면서 “병원을 찾는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우수한 의료진 확보는 물론 최첨단 의료장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를 가족처럼’이라는 일념으로 지난 2006년 5월 개원한 삼천포서울병원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의료환경의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부경남 최고의 지역거점병원으로 우뚝섰다. 현재 내과와 정형외과, 외과, 신경외과·신경과, 비뇨기과, 가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에 17명의 전문의와, 독일 지멘스사의 MRI 3.0T 등 대학병원급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지 난 3일 열린 삼천포서울병원 본관 신축 준공식에서 참석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삼천포서울병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