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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서울병원이 지난 3일 자체 예산 210억 원을 들여 6848㎡ 터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했다.
이로 인해 진료 공간ㆍ입원실 불편 완전 해소, 최신 의료장비 확충, 감염병 전담 병동(77병상) 신설 등으로 향후 모자보건센터와 심뇌혈관센터, 해양의료연구원 개설 구축의 발판이 마련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의료 인력ㆍ장비 확충, 시설 첨단화, 서부경남 감염병 전담 병동 신설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 인프라 구축을 꾀해왔다.
기존 8610㎡ 터에 신ㆍ별관을 증축, 연면적이 1만 5459㎡로 확장됐다. 공간 확충으로 최신 의료장비 도입ㆍ대형화, 진료 분야ㆍ지원 부서 직원 확충, 진료 세분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음압 무균 수술실, 인공신장실 등의 대규모 확장에 의한 공간 확보로 적극적인 환자 진단ㆍ치료ㆍ수술ㆍ회복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인 이상 다인실 위주의 입원실을 1~3인실 위주의 독립적인 입원 공간으로 변경, 넓고 쾌적한 치료 환경과 휴게공간,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을 제공하게 됐다.
이에, 환자 쾌유에 도움은 물론 고령화로 인해 도심보다 보호자 및 간병인의 역할이 많아진 농어촌 의료기관에서 간호에 전념할 수 있는 넓고 편안한 공간이 마련됐다.
지하 1층은 기계실, VIP물리치료ㆍ도수치료센터, 수액주사실을, 지상 1∼2층은 외래진료실, 대학병원급 양압수술실, 임상병리실, 종합건강증진센터 등이 위치한다.
특히, 1500㎡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는 일반검진과 VIP검진실을 분리, 최신 장비와 전담 전문 인력을 갖춰 지역민이 타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지난 2014년부터 8여 년 동안 공공의료와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 지정 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준비한 결과다.
이번 `코로나19` 때도 국가방역지침에 따라 환자 치료를 위한 서부경남 유일의 음압병동 77병상과 신장투석음압병상 4개를 본격적으로 가동, 국가 비상 사태 요구에 부응했다.
감염병과 의료환경, 간호와 간병인력의 법적인 확보 등에 대한 정책적 요구와 고령화로 시설과 인력을 대거 보완하며 병원을 증축, 환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준비했다.
병원 관계자는 "본관 증축 공사로 공간을 확보, 모자보건센터, 심ㆍ뇌혈관센터, 소아과, 치과 개설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이를 위해 전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항상 준비된 병원으로 환자들의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며 "삼면이 바다인 사천에 걸맞는 해양의료연구원 개설과 재난과 불의의 사고에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사천시에 제대로 된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춰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가장 큰 사양의 의료 장비인 위ㆍ대장 치료 내시경 올림푸스 CV290을 가동하고 있다.
20여억 원을 들여 대학병원급(독일 지멘스사) MRI 3.0T 장비, 그 외 모든 방사선 진단 장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구축, 근골격계 종합검진장비 엑스바디(Exbody)를 도입ㆍ가동 중이다.
또한, 뇌혈류 초음파검사기, 근전도 검사기, 자율신경계 검사기, 비디오 안진검사기, 뇌파검사기 등의 도입ㆍ가동으로 뇌신경센터를 개설했으며 비수술 운동 치료로 통증 완화와 근육 균형 회복에 효과적인 VIP정형도수치료센터와 수치료 힐링배드도 도입ㆍ가동하고 있다.
한창섭 병원장은 "350여 임직원 모두가 환자분들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1차 소아과, 치과, 2차 모자센터, 심혈관센터 개원과 해양의료원 개설 등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 서남해안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