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 치료센터 성과보고회
잠수병 치료장비 운영 기관 선정

삼천포서울병원이 5일 본원 강당에서 당뇨발 고압산소 치료센터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10주년 성과보고회 단체 기념촬영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이 5일 본원 강당에서 당뇨발 고압산소 치료센터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13년 1월에 잠수병 치료장비(챔버) 설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남해 연안지역 어업인들이 중증 잠수병을 앓아도 경제적인 부담 탓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등 잠수병 치료장비(챔버) 설치 필요성이 대두되던 때이기도 하다.

같은 해 11월 국내 최초 의료용 복실 12인용으로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하고 10여 년을 잠수병과 당뇨족부괴사, 버거씨, 가스 중독, 화상 등 3000명의 난치성 질환자에게 새희망을 선물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는 안정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잠수병치료'병원으로 지정돼 생존자 구조활동 잠수사 42명 전원의 잠수병 치료를 완료한 뒤 귀가시켜 그 이름을 전국에 알린 바 있다.

이후, 고압산소치료가 당뇨발 치료에 탁월하다는 국내·외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당뇨족부괴사와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한 '당뇨족부괴사 집중치료실'을 운영해 왔다.

또, 화상에 의한 피부괴사와 감염 등 심각한 휴유증 예상 응급 환자의 빠른 피부세포 재생을 위한 '화상 중점치료실'과 가스중독, 뇌경색, 뇌혈관장애, 당뇨합병증 등 잠수병 외 여러 난치병에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했다.

이승연 이사장은 "공공의료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준비를 해 왔다"며 "전문인력 보강과 의료장비의 첨단화 등을 통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존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자보건센터, 소아과, 산부인과, 신생아실, 심·뇌혈관센터(심장, 뇌질환)를 증설할 것이다"며 "먼저, 다음 달 1일에 소아청소년과와 치과 및 혈관센터 첫 진료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경험·경력을 갖춘 의료진·직원을 확보해 최고의 환경에서 보호자·

환자가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를 받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혈관센터인 '인터벤션 센터'는 오는 12월 오픈 예정이다"고 밝혔다.또 "앞으로도 삼천포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며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병원으로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