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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센터 개소 13주년…치료에서 재생의료로 영역 확대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6-09-11 11:40:28 | 조회수 : 145

8000명 이상 당뇨발 환자 치료 성과…혈관중재·상처치료 연계한 통합치료체계 구축




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센터가 개소 13주년을 맞아 8000명 이상의 당뇨발 환자를 치료한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재생의료를 접목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 모색에 나섰다.

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센터(센터장 한창섭 병원장)는 8일 오후 1시 병원에서 ‘당뇨발센터 개소 13주년 및 8000명 완치 달성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3년간 당뇨발 치료 현장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되돌아보고, 첨단재생의료의 최신 동향과 향후 당뇨발 치료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재생의료 실시책임자인 한창섭 병원장은 이날 ‘당뇨발 첨단세포재생의료로 당뇨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 병원장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접목한 당뇨발센터를 개소한 이후의 치료 성과를 소개하고, 세포재생의료 분야의 기술 발전과 향후 당뇨발 치료에 미칠 가능성 등을 설명했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발의 궤양이나 감염, 조직 손상 등을 통칭하는 질환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순환이 저하된 환자에게 상처가 발생할 경우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단순한 상처치료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 혈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혈관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이에 삼천포서울병원은 2023년 11월 혈관센터와 당뇨발센터의 협업을 강화하고, 혈관중재시술과 당뇨발 치료를 연계한 통합치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혈관센터에는 독일 지멘스(Siemens)의 최신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해 혈관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중재적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환자의 혈관을 치료한 뒤 상처치료와 감염관리 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치료의 연속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당뇨발 치료에서는 상처가 악화되기 전에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단부터 혈관치료, 상처관리, 감염관리 및 회복까지 각 진료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여기에 첨단재생의료를 접목해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7월 23일 당뇨발 첨단재생의료팀을 신설했다.

기존 당뇨발센터의 임상 경험과 새롭게 구성된 첨단재생의료팀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서울 소재 세포재생의료 전문기업과 협력해 당뇨발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세포와 조직의 회복 및 재생을 통해 기존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혈관질환과 당뇨 등으로 조직 손상이 발생하고 상처 회복이 어려운 난치성 당뇨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당뇨발 치료 인력은 당뇨발센터장과 정형외과 전문의, 신장내과 전문의, 혈관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당뇨발센터 간호인력 6명, 혈관센터 간호사 및 방사선사 4명, 당뇨발 첨단재생의료팀 4명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 전문인력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단과 혈관치료, 상처치료, 감염관리 및 회복 과정에 참여하는 다학제적 진료체계를 통해 당뇨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창섭 병원장은 "당뇨발센터가 지난 13년 동안 8000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당뇨발 환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다리를 지키기 위해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된 임상 경험에 첨단재생의료를 접목해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센터는 앞으로 혈관치료와 상처치료, 감염관리 등 기존 당뇨발 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연구와 협력을 확대해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