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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초 영구혈관 수술 성공!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0-10-22 07:24:11 | 조회수 : 4675
삼천포서울병원,지역 최초 영구혈관 수술 성공
    기사등록 일시 [2010-10-19 11:37:39]

 

【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앞으로는 이 지역 투석예정환자나 대상자가 영구혈관 수술을 받기 위해 대도시 병원으로 찾아가는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남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은 투석환자인 정모씨(69)에게 지역 최초로 영구혈관수술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008년부터 자가 혈관으로 투석했으나 올 9월부터는 자가 혈관기능이 없어져 대도시의 한 병원에서 인조혈관시술 받았지만 환자의 전신상태가 허약함이 동반되면서 인조혈관이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기능이 소실되자 다시 병원을 찾았으나 자가혈관 형성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삼천포서울병원은 보호자와 환자의 동의를 얻어 지난 9월28일 영구 혈관을 삽입수술을 실시했고, 이어 투석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다행히 혈류량도 매우 좋아 수술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구혈관은 최대 2년간 사용이 가능해 투석환자나 나이가 많은 사람, 혈관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물론 암환자 등에게 시술할 수 있다.

현재 사천시와 남해, 고성 등지에는 200여명의 투석환자가 삼천포서울병원을 비롯한 지역병원 인공신장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투석대상예정환자도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혈액투석에 앞서 인공혈관 수술을 먼저 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환자들은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했고 비용도 만만치가 않았다.

그러나 지역의료기관인 삼천포서울병원이 영구혈관 수술을 성공함에 따라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게 됐으며 시간적, 경제적 손실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연 이사장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공혈관 수술뿐 아니라 환자들이 대도시 병원을 가야한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최고의 실력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삼천포서울병원은 2008년 전국 우수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사회복지법인 삼천포요양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b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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