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히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정석봉)이 지난 9일 사천시 서포면 구포마을을 시작으로 '어업인 의료봉사활동'(사진)을 전개했다.

11일 서울병원 서지호 총무과장에 따르면 이날 용현면 의료봉사활동에는 병원 의료진 및 사천수협 임직원 등이 참여해 평소 생업에 종사하느라 몸이 아파도 진료를 보지 못하는 어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병원 의료팀은 이들에게 진료 및 처방 그리고 영양제를 투여하는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또한 이날 행사에 함께해준 한국전력 직원들은 마을을 순회, 집집마다 방문해 누전등의 전기 안전사고에 대비한 전기점검을 하기도 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어업인들의 노령화와 더불어 어로행위 및 자연재해 노출로 인한 각종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제때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것을 직시하고 이들을 돌봤다.

특히 어업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어촌복지실천의 작은 밑거름이 되기위해 지난 2010년 수협중앙회와 의료지원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어업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서울병원 의료진은 이날 서포면을 비롯해 오는 21일에는 용현면과 남해군 고현면에서 각각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어업인 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