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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정석봉)이 필리핀 현지 선교사회 및 삼천포로타리클럽(회장 장동일)과 합동으로 필리핀 마닐라 일원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삼천포서울병원 서지호 과장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의 일정 동안 펼쳐진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상임이사를 비롯해, 내과 전문의 정형주 부원장(삼천포서울병원 치료내시경센터 센터장) 및 현장지휘 및 진료 보조를 위한 지원인력 약 10여명과, 삼천포로타리클럽 장동일 회장 및 회원들이 성공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동참했다는 것.
이날 필리핀 현지 의료선교 의사회에서도 가정의학과, 치과 등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5명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해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빈민지역을 중심으로 약 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폭넓은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 얻었다고 밝혔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11년 필리핀 의료 선교 단체(Crops With Healing Leaves INC-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 의료 선교사회)와 협약을 맺은 이후 올해 2번째를 맞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기증함으로써 삼천포서울병원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마음을 보여 줬으며, 현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좋지 못한 위생상태에다,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콧물과 기침, 결핵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많았으나 제대로 진료 한번 받아보지 못하는 현지 지역민들을 위해 바쁘게 진료하던 삼천포서울병원 5내과 정형주부원장은 "필리핀에서도 제대로 진료 받기 힘든 자신들을 위해 한국에서 이곳까지 와준 것에 감사해 하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눈과 미소를 보며 몸이 힘들어도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함께한 이승연 상임이사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2012년 어업인 무료진료로 시작된 삼천포서울병원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마음이 멀리 필리핀까지 전해 졌을 거라 의심치 않는다"며 "올해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잠수어업인 지정병원, 보훈의료 위탁 지정병원,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위탁 운영 등의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척추수술 1000례 달성, 위․대장 용종절제술 2000례를 달성한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 최고 병원의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