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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사천시,잠수병치료장비 설치운영 삼천포서울병원, 사업기관으로 선정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3-01-04 11:47:02 | 조회수 : 2918
사천시, 잠수병 치료장비 설치 운영
삼천포서울병원, 사업기관으로 선정

[내외일보=경남]이광호 기자 = 해양수산도시인 경남 사천시는 2013년 8월에 10억원(국비와 자부담)을 들여 잠수병 치료 장비(챔버)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사천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심의 결과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하 1층, 지상1층으로 면적 310㎡ 규모로 지어 질 치료센터는 한 번에 7명에서 9명의 환자를 수용,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 심해 잠수부의 잠수병 치료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복실 챔버 (최대 6-7대기압)를 2013년 1월 착공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잠수병치료시설(챔버)는 공공의료기관에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센터가 만들어지는 것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사천시가 처음이다. 그동안 잠수병환자가 발생해도 사천지역에 치료시설이 없어 다른 시군으로 후송해야 했고, 민간 단체에서 운영하는 챔버 시설은 이용 할 수 없는 실정이고,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잠수병 환자의 특성상 배로 옮기는 도중 목숨을 잃거나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 나잠 어업인(해녀)들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경우 교통비, 체제비 등 경제적 부담이 커 상당수의 해녀들이 중증 잠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진료를 받지 못한 채 참고 견디며 바다에 나가 고된 작업을 해 왔다.이번 챔버 시설의 선정으로 해녀나 해양레저스포츠 관련 종사자의 질환뿐만 아니라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여러 가지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게 됐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잠수병관련 전문의 5명과 잠수기능사 자격과 챔버 경험이 풍부한 운용기사 3명, 총 8명을 확보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에서 잠수병 관련 고통받는 환자 치료가 가능한 유일한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