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병으로 고통 받는 사천·남해·하동지역 어업인과 다이버 등을 위한 잠수병 치료센터(감압 체임버) 설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7층 회의실에서 잠수병 치료시설인 '체임버' 설치 업체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참여의사를 밝힌 7개 업체 가운데 부산에 본사를 둔 (주)인터오션을 설치사업 업체로 선정했다. (주)인터오션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체임버시설 설치작업에 들어가 오는 8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동안 잠수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천·남해·하동지역 어업인과 다이버 등은 오는 8월부터는 손쉽게 잠수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잠수병은 수중작업을 하는 해녀나 심해잠수부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반복되는 급격한 기압차이로 인해 만성두통, 관절통, 난청 등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삼천포서울병원에 건립되는 잠수병치료센터는 이번 달 착공,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면적 310㎡ 규모로 건립되는데, 한 번에 7∼9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침대에 누운 상태로 들어가야 하는 잠수병 치료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복실 체임버를 설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