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경남 사천시 소재 의료법인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의 의료봉사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오지 주민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3일 남해군 창선면 상신마을을 찾아 ‘자매결연 및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김성진 정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감복규 내과 전문의, 한창섭 피부·비뇨기과 전문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평소 생업에 바빠 아파도 병원을 찾지 못하는 100여명에게 진료 및 처방을 했다.
또한 일촌일사 자매결연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의료봉사와 의료지원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평소 도농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농촌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은 시간적·경제적 이유로 제때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농촌주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은 물론 이를 통해 농촌 복지실천의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승연 이사장은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여있는 농어촌지역의 경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그의 없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농·어업인 뿐만 아니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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