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농어촌지역인 소도시지만 지역민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경남 사천시 소재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이 지역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지막 남은 퍼즐을 완성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22일 신경과를 새롭게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신경과 진료개시는 단순히 한 과를 증설했다는 의미를 떠나 진단과 치료, 수술과 회복은 물론 요양을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됐고 늘어나는 노인성 질환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는 데 큰 뜻이 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향후 퇴행성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중점병원으로 거듭났으며 특히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중풍)과 치매(알츠하이머씨병, 혈관성 치매, 퇴행성 치매), 어지럼증, 손떨림, 파킨슨병, 수면장애, 신경계 염증, 안면신경마비, 통증, 척추질환에 대해서도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같은 질병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대도시로 나가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한 병원에서 모든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게 돼 시간적,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년 개원한 삼천포서울병원은 위, 대장 용종제거술 2000례에 이어 척추, 무릎수술 2000례를 달성한 지역거점으로서 내과와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피부.비뇨기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24시간 응급실전담의사 총 10개 진료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또한 노인성 질환 위주의 급성기 병원 299병상과 환자들의 집중 치료를 위한 중환자실 8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승연의료재단 내 200병상의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과 58인실의 삼천포요양원을 설립 557병상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의료복합체계를 갖추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시간적, 육체적 고통경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농어촌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매달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필리핀의사회와 연계해 해외의료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는 등 ‘사랑의 인술’을 전파하고 있다.
이승연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활의학과를 개설해 재활 치료와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고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은 가정의학과, 외과, 신경과, 한방과를 갖추고 퇴행성 질환, 치매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경과 개설로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지역거점병원을 넘어 해외봉사는 물론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 잠수어업인 지정병원, 보훈의료 위탁 지정병원, 도립사천노인전문병원 위탁 운영 등의 정책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최고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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