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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천포서울병원 잠수병·난치성 질환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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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 있는 의료법인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 잠수병과 난치성 질환치료를 시작했다. 삼천포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잠수병과 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면적 310㎡ 규모로 건립된 고압산소치료센터의 정상 가동은 11월 1일 시작된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1월 한 번에 7∼9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설, 인터오션(주)과의 협력으로 잠수병 치료시설의 자체 제작에 돌입한 뒤 9개월 만인 지난 9월 30일 식약처에 의료용 장비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의학박사 한창섭 센터장, 임성복 실장(대한민국 잠수분야 명장), 전명수 과장 등 고압산소치료시설의 운용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고압산소치료센터장으로 임명된 한창섭 센터장은 특수치료·고압산소치료의 선진국인 일본 나와사키 병원, 영국 DDRC 잠수병 연구센터 등을 방문,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특히 24시간 비상가동에 들어간 삼천포서울병원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잠수병(감압병) 등의 환자들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도록 사천시로부터 협조를 받아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헬기장을 병원 인근에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아울러 침대에 누운 상태로 들어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실 체임버를 설치,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감압병(잠수병)은 물론 버거씨병(폐쇄성 혈액순환 장애), 당뇨합병증·화상·식피술 또는 피판술(피부이식)·수지 접합술·방사선(암) 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가스 색전증 (혈액 응고 혈관 막힘 현상), 일산화탄소 중독, 혐기성 세균감염증(가스괴저증), 시안화물(청산가리)중독증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 대전 등 대도시 환자들이 삼천포서울병원을 찾아오게 돼 해양도시 사천시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