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가동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3-12-19 14:21:41 | 조회수 : 2805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가동 |
영ㆍ호남 지역 잠수병 환자 등 시간적ㆍ경제적 부담 해소 |
입력시간 : 2013. 12.17. 00:00 |
경남 삼천포서울병원은 16일 "잠수병 등 난치성 특수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감압 챔버 시설을 갖춘 고압치료센터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병원에 의료용 챔버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온 영ㆍ호남 어업인을 비롯한 전국 잠수병 환자 등 난치성 질환자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7억원 등 모두 10억원이 투입된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삼천포서울병원이 두 번째로 환자 12명이 동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복실 구조로 운영하고 있어 응급환자 발생 때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고압산소 치료요법은 대기압보다 높은 2~4기압의 인위적인 환경을 만들어 100% 고순도 산소를 호흡하게 해 저산소증 관련 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다량의 산소를 체내의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모세 혈관을 통해 우리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이 때문에 잠수병을 가지고 있는 해녀나 다이버를 비롯해 화재현장(유독가스)이나 밀폐공간(용접, 도장) 작업자 등에게 필요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합병증이나 혈액순환장애 질병 등 각종 난치성 질환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 있다. 전남권에서 발생하는 잠수병(감압병)이나 유독가스 노출 환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전용 헬기장을 병원 인근에 확보해 24시간 비상진료를 하고 있다.
삼천포서울병원 관계자는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설로 제주도에 이어 어업인과 조선업종 종사자가 많은 영ㆍ호남 지역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우석 기자 wsj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