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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가 생명 살린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4-03-27 09:16:16 | 조회수 : 4144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가 생명 살린다
기사등록 일시 : [2014-03-26 15:27:55]
【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고압산소치료가 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새생명을 주고 희망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믿음이 이제야 생깁니다"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경남 사천시 소재 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이 특수 치료기기인 고압산소치료실을 설치한 뒤 희망을 포기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1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의료용 고압산소치료기를설치한 뒤 감압병(잠수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면서 전국의 환자들이 이 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스중독(일산화탄소 중독 등) 등 응급치료를 요하는 환자를 위해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전문의사를 비롯한 의료진이 진료대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중인 2차 준 종합병원으로 갈수록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 인기에 편승해 삼천포서울병원은 고압산소치료기를 설치한 뒤 불과 5개월여 만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26일을 기해 특수치료∙고압산소치료 3000례란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짧은 기간 3000례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 두 곳 밖에 없다는 점도 있지만 진료를 포기한 환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이 곳을 찾아 병을 완치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에서 환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대기록 달성에는 잠수병 1321례를 비롯해 당뇨 족부괴사 482례, 버거씨 병 397례, 중풍 331례, 가스 중독 251례, 잠수병 1321례, 기타 542례로 난치성 질환치료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압산소 치료요법이란 대기압보다 높은 2~4기압의 인위적인 환경을 만들어 100% 고순도 산소를 호흡하게 해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에 녹아들게해 우리 몸속에 산소를 공급하므로써 난치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버거씨 병(혈액순환장애) 환자의 경우 괴사되어 가는 손과 발이 치료후 혈색이 좋아지고 새살이 돋거나, 괴사되어 가는 발을 절단하지 않고도 고통으로부터 회복돼 일터로 복귀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39명의 일산화탄소 중독환자들도 고압산소 치료 이후 37명이 완치가 됐고 2명은 치료시기를 놓쳐 실패할 정도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게 병원측의 주장이다.

이승연 이사장은 "사천을 중심으로 한 지역들이 바바를 끼고 있고 그러다보니 잠수병 환자들이 타지에 비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고압산소치료란 것을 알고 이 시설을 설치했는 데 생각보다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농어촌 지역에 있는 병원이지만 최신형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비롯해 지멘스사 CT(전산화 단층촬영), 근전도기, 미세현미경 수술장비 등 난치성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며 "난치성 질병의 경우 치료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응급환자를 위해 인근에 헬기장을 확보하고 전국의 난치성 질환 및 잠수병 환자들을 위해 24시간 비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bk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