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이광호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이 '잠수병'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도 세월호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팽목항에서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인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은 잠수병 전문의사와 운용기사가 24시간 진료대기하고 의료용 챔버로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6대기압까지 잠수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12명이 동시 치료가 가능 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챔버내에 투입돼 환자 상태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약물치료와 시술이 가능한 복실 구조로 국내 최초로 최대 규모의 의료용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설해 운용 중이다.
삼천포서울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는 세월호 참사 구조 활동으로 인한 잠수병 발생에 대비해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고압산소치료센터를 24시간 개방해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헬기장과 구급차량을 확보해 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 등록, 안정행정부에서도 24시간 비상가동체계를 삼천포서울병원에 요청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처토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세월호의 구조활동이 마무리 될 경우 심해잠수로 인한 후유증으로 우리병원 챔버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구조활동을 벌인 잠수사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천포서울병원은 2차 준 종합병원으로 10병상의 중환자실을 함께 운영[인공호홉기(Ventilator) 4대 보유]하고 있다. 잠수병과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에 돌입한지 6개월 만에 4,000례 이상을 달성했다.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삼천포서울병원은 한창섭 병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일동은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 구조 활동을 원활히 하기위해 '응급의료지정병원'으로서 최신형 GE 1.5T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지멘스사 CT(전산화 단층촬영), 근전도기, C-ARM, 미세현미경등 잠수병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가 빠짐없이 구비돼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은 최근 1년여 동안 잠수병관련 영국, 일본 등의 선진국형 연수교육을 이수한 전문의사와 SSU(해군 해난구조대) 출신의 운용기사,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의 숙련 된 잠수병 전문 의료 인력을 배치해 가스중독(일산화탄소 중독), 당뇨 족부괴사, 버거씨 병(혈액순환장애), 중풍 등 많은 경험을 통해 잠수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 대전, 대구 등 원거리 대도시의 대학병원 및 3차 종합병원에서 전원 오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잠수병은 깊은 바다에서 잠수부들이 압축된 공기를 마시는 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간 질소가 원인이다. 거듭된 잠수 과정에서 질소가 체외로 빠져나가지 않고 기포 상태로 혈액 속을 돌아다니다 잠수사가 잠수를 마치고 올라오면 질소가 부풀어 오르며 마비와 구토, 관절통, 난청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 호흡 곤란을 일으켜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
챔버(고압산소치료) 시설은 보통 잠수병 예방과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로 최소 2시간, 고압산소를 공급하면서 체내에 쌓인 질소를 호흡을 통해 배출시키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 이승연 이사장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사천시의 협조로 병원 인근에 헬기장을 확보하고, 전국에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 및 잠수병(감압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비상 가동 하고 있다"며 "생사가 넘나드는 구조 작업 현장에서 잠수사들의 ‘잠수병’증세 호소가 늘어남과 동시에 단 한명의 실종자에 대한 소홀함이 없어야하기에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사들은 연일 계속된 필사의 구조 작업으로 '천안함' 수중 수색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 때와 같은 비보가 다시 전해져서는 안 된다"며 우려와 주의를 당부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문의는 삼천서울병원 응급실 : 055-835-9119, 고압산소치료센터 : 010-9361-8133, 070 -4947- 0275(오투치료)로 연락하면 된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naewoeilbo.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