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문병기 기자 = 여상규(새누리당· 사천 남해 하동) 국회의원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구조활동을 벌이다 잠수병으로 입원중인 민간잠수사들을 찾아 위로했다.
여 의원은 21일 오전 민간잠수사들이 현재 입원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경남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을 찾아 민간잠수사 조모(37) 등 3명의 병실을 각각 방문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병원에 도착한 여 의원은 현재 짖중치료를 받고 있는 민간잠수사들의 병실을 찾아 "국가적인 재난발생으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목숨 걸고 구조활동을 펼친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잠수사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일익을 담당한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둘러본 뒤 "구조 작업 중 잠수병 발생으로 후송된 민간잠수사의 치료 및 회복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한창섭 병원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삼천포서울병원에는 지난 1일 구조활동을 벌이다 잠수병 증세를 보인 김모(40) 씨가 첫 후송된 이후 현재까지 5명의 민간잠수사가 후송돼 2명은 완쾌된 뒤 퇴원했고 3명은 치료 중에 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의 고압산소치료시설(챔버)은 사천시와 여상규 의원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2012년 10월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하면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됐으며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시 민간잠수사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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