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속 SSH
| 삼천포서울병원, 두발로 걸어서 환송식 | |||
| 필리핀 당뇨족부괴사 환자 2명 발굴 치료 | |||
환송식의 주인공 로무알도(61)씨와 조세린(여·57)씨는 지난 2월 3일 삼천포서울병원의 초청으로 한국에 들어와 45일간의 치료 끝에 쾌유의 기쁨을 안았다.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7차 해외 의료봉사 때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당뇨족부괴사로 통증과 절단의 위기에 처한 환자 2명을 발굴해 치료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병원은 항공료와 겨울철 의복비, 진료비(수술비 포함), 체류비용 등 3500만원 정도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환자들의 문화적·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 이주여성 출신 1호 간호조무사 로첼과 필리핀 이주여성 봉사단체의 협조를 구해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과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로무알도는 당뇨족부괴사로 인한 양측 하지절단 위기, 양측 족부 통증 및 괴사, 심한 통증으로 불면증, 배뇨곤란, 두통, 미열, 고혈압, 간경화로 배가 부어 오르는 복수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은 혈액, 방사선, 동맥경화, 심전도 검사에 이어 상복부 간 CT 검사에서 만성 간경화 판정, 객담검사로 활동성 폐결핵 판정을 하고, 2월 6일 격리병실 조치 후 치료에 들어갔다. 이 과정서 심각한 간경화로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와 치료 중단을 검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또 조세린은 당뇨족부괴사로 인한 양측 두번째 발가락 절단위기, 양측 발가락의 통증 및 괴사로 지속적인 통증, 두통 및 복통, 간 기능 및 염증 수치 상승으로 인한 조절장애 등 증상을 보였다. 의료진은 혈액, 방사선, 동맥경화, 심전도 검사에 이어 좌측유방종괴(4×3㎝) 제거술을 시행하고, 고압산소치료 및 개방성 양측 두번째 발가락 상처 처치, 항생제 투여 등 치료를 펼쳤다. 이승연 이사장은 “현지에서 보고 받은 상황과 검사에서 나타난 증상의 차이가 너무 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하지만 우리병원이 포기하면 이들의 생명을 누구도 구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최악의 경우 환자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부담까지 안고 치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필리핀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실시, 6700여명의 환자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의약품 및 의료장비 등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산델(11)을 국내로 초청, 1·2차에 걸쳐 구강 내 재건술 및 코·입술 재건 성형술로 완치한 바 있다. 이웅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