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천포서울병원이 23일 당뇨족부괴사환자 고압산소치료 200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사진=삼천포서울병원) |
당뇨합병증 족부괴사 등으로 신체 절단 위기에 처했던 환자 200명이 삼천포서울병원 고압산소치료로 완치돼 새 삶을 찾았다.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이사장 이승연)은 23일 오후 1시 병원 내 대강당에서 당뇨족부괴사환자 고압산소치료 200명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삼천포서울병원은 2013년 10월 고압산소치료센터(센터장 한창섭) 문을 연 이래 8월 현재까지 1419명의 난치성 질환자(당뇨족부괴사,버거씨 등)를 치료한 바 있다. 당뇨족부괴사는 당뇨병환자의 발에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고 발의 피부 점막조직이 헐어 발생하는 발 궤양이 치유되지 않고 괴사하는 것을 말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이나 다리 등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삼천포서울병원에 따르면, 최근까지 해외 2명, 서울·경기도 38명, 강원도 10명, 충청도 28명, 전남 36명, 부산시 34명, 경남 54명 등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 | | 완치 사례 발표 모습. |
특히 지난 2015년 11월 7차 해외 의료봉사단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당뇨족부괴사로 통증과 절단의 위기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2명을 발굴, 국내로 초청해 완치시켜 보내기도 했다. 고압산소 치료요법은 대기압보다 높은 2∼4기압의 인위적인 환경을 만들어 100% 고순도 산소를 호흡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쉽게 말해, 다량의 산소를 체내의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모세혈관을 통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괴사성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승연 이사장은 “혈액순환장애로 발병되는 당뇨족부괴사, 버거씨병, 뇌졸중, 뇌출혈 등 일반인들은 생소한 질환자들에게 고압산소치료가 획기적인 치료의 길을 열어 주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당뇨족부괴사 200명 완치 성과는 병원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때 잠수병 증상을 보인 42명의 민간잠수사를 전원 완치시켜 복귀시킨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