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어제 개소식
서부경남 환자 신속·전문치료
경남 서·남부지역과 전남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상환자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화상 중점치료 시설이 생겼다.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은 고압의학 전담 의료진과 간호팀 운영, 화상·창상 집중 처치실 설치, 고압산소치료로 화상 환자 피부세포 재생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20일 오후 신관 1층 고압의학치료센터에서 화상 중점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20일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에서 화상 중점치료실 개소식을 하고 있다./사천시/이로써 진주·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한 서부경남과 거제·통영·고성 등 남부경남, 광양·여수·순천 등 동부전남에서 발생하는 화상환자가 부산이나 대구, 광주 등 원거리 이송에 따른 치료시기 실기로 인한 후유증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도내에는 독보적으로 고압산소치료 시스템 노하우를 보유한 삼천포서울병원은 화상환자에게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빠른 피부세포 재생 효과로 피부괴사나 감염 등의 신체 변형과 후유증, 추형(외관상으로 추하게 모습이 변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화상전담 외과전문의 박용근 부원장은 “화상을 입은 후 신속하게 치료를 받으면 피부괴사나 감염 등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화상환자는 급성기(화상 후 2~3주 내로 새살이 아직 돋지 않은 상태)에 신체의 모양이 바뀌어 기능상의 장애나 추형을 최소화하고 빠른 피부세포 재생을 위해서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의 한창섭 고압의학치료센터장은 영국의 잠수병연구센터(Diving Diseases Research Centre health care) (DDRC)에서 잠수사 검진의사, 잠수 의학의 자격을 취득했고, 전담 간호팀은 홍콩에서 실시하는 세계혈관학회(WoCoVA)에서 말초혈관 중심정맥삽입술(PICC)과 상처 장루실금(WOCN)환자 교육과 연수를 했다. 정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