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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필리핀 해외의료봉사활동 펼쳐...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8-04-06 14:06:22 | 조회수 : 2302

삼천포서울병원, 필리핀 해외의료봉사활동 펼쳐

김윤관 기자 | kyk@newsis.com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경남 사천시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의학박사 한창섭)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04.06. (사진=삼천포서울병원 제공) kyk@newsis.com

【사천=뉴시스】김윤관 기자 = 경남 사천시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병원장 의학박사 한창섭)이 9년째 필리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작돼 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 의료선교사회', 국제기아대책 선교사회,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후원으로 1200여 명의 필리핀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그동안 펼쳤던 내과, 외과 등의 진료는 물론 당뇨족부괴사 등 난치성 질환자를 발굴해 삼천포서울병원으로 직접 이송, 입원 및 고압산소치료(특수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2016년 2월 당뇨족부괴사로 다리 절단의 위기에서 유일한 치료방법인 수술 및 고압산소치료를 받아 완치한 로무알도 로욜라(Romualdo C. Loyola JR)가 봉사활동에 참여, 재회의 기쁨을 나눠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의료봉사단은 필리핀 마닐라 케죤시 블루칸(Bulacan Caloocan City Metro Manila)에서 4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과 2015년부터 현재까지 환우들이 병원 내 설치된 모금함에 기부한 49만2750원 등으로 구충제, 비타민 2000명분을 구입해 전달하고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케죤시 블루칸 마을은 아파도 병원 진료는 꿈도 꿀 수 없는 곳으로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의료봉사활동 기간 진료를 받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천포서울병원과 필리핀의 인연은 우리나라와 6·25전쟁 때부터 우호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국가적 인연도 있지만 필리핀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 로첼(현 삼천포서울병원 간호조무사)이 그토록 꿈꾸어 왔던 간호조무사의 꿈을 2009년 삼천포서울병원 후원으로 부설 간호학원을 통해 이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로첼은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삼천포서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 중이며 해마다 필리핀 해외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 동포들을 대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치유로 열매 맺는 나무 의료 선교사회 '김종명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시행해 오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과 의약품 전달을 통해 민간외교를 실천하는 의료법인승연의료재단 삼천포서울병원에 필리핀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kyk@newsis.com